대만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언어는 영어다. 그 다음은 일본어다. 이 두 언어는 다른 언어들과는 수치에서 차이가 크다. 왜 이런 흐름이 생겼을까? 이유는 명확하다. 경제, 교육, 문화. 세 가지가 모두 겹친 결과다.
영어는 여전히 흔들리지 않는 1위다 대만은 영어 교육을 빠르게 정착시켰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 수업이 의무화됐다. 이건 국가가 직접 영어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대만 교육부는 2030년까지 ‘양어국가(Bilingual Nation)’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영어를 일상 속에 녹이겠다는 것이다. 이미 일부 공공기관은 내부 영어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런 흐름은 사교육 시장도 빠르게 키웠다. 아마존, 구글 같은 외국계 기업들은 대만 내 오피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런 기업에 입사하려면 영어 실력이 필수다. 기술직이든 마케팅이든 영어가 없으면 진입장벽이 생긴다. 또, TOEIC 평균 점수도 매년 올라가고 있다. 2023년 대만 전체 평균은 600점을 넘겼다. 취업뿐 아니다. 해외 유학을 가는 학생 수를 보면 흐름이 더 명확하다. 유학 통계를 보면 미국, 영국, 호주 순으로 많다. 모두 영어권 국가다. 영어 실력이 곧 기회가 된다. 이런 이유로 **英語家教**는 학부모와 직장인 모두가 찾는 선택지가 됐다. 한 가지 흥미로운 데이터가 있다. AmazingTalker 플랫폼에서 2024년 기준 영어 튜터의 예약 수는 전체 언어 중 약 42%를 차지한다. 절반 가까운 수치다. 이건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생존 경쟁이 된 셈이다. 일본어는 문화와 직업이 동시에 이끄는 언어다 일본어는 영어 다음으로 수요가 많다. 2024년 기준으로 일본어 학습자 수는 대만 전체 외국어 학습자의 약 23%를 차지한다. 영어보단 적지만, 2위 자리는 단단하다. 첫 번째 이유는 문화다. 애니메이션, 드라마, 음악. 일본 콘텐츠는 대만에서 압도적으로 인기가 높다. 대만 넷플릭스 상위권 콘텐츠를 보면 일본 드라마가 항상 포함된다. 단순한 취미로 시작한 공부가, 실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는 직업적 연결이다. 코로나 이후 일본 취업 비자가 다시 열리면서,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들이 늘었다. 특히 호텔, 무역, 기술직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일본 기업은 현지 채용 시 JLPT N2 이상을 요구한다. 이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JLPT 응시자 수가 말해준다. 2023년 기준 대만 응시자 수는 약 40,000명을 넘었다. 이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이런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개인의 선택이 아니다. 기업들이 먼저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그 안에서 실무 일본어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직장인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그래서 요즘은 단순한 입문이 아니라 비즈니스 일본어까지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AmazingTalker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실무 회화 중심 수업도 늘고 있다. 수요가 확실하다는 의미다. 자연스럽게 **日語家教**도 수강률이 꾸준히 오른다. 한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는 꾸준하지만 성장 속도는 다르다 영어와 일본어 다음으로 인기 있는 언어는 한국어다. BTS, 블랙핑크, 한국 드라마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 특히 Z세대는 한국 문화에 익숙하다. 말보다 콘텐츠가 먼저 다가왔다. 하지만 수요의 깊이는 다르다. 영어와 일본어는 취업과 실용 목적이 강하다. 반면 한국어는 문화적 흥미 중심이다. 한국 유학이나 한국 취업을 준비하는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취미 목적이다.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는 유럽 여행자와 예술 전공자들에게 수요가 있다. 다만, 전체 외국어 학습 시장에서 비중은 낮다. 프랑스어 학습자는 대만 전체 외국어 학습자 중 약 4~5% 수준이다. 스페인어는 이보다 조금 더 낮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 중 하나임에도, 대만에선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 언어 수요는 문화와 경제에 따라 갈린다. 대만에서는 문화 소비의 중심이 일본과 한국이고, 경제 중심은 영어권이다. 이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언어 순위도 크게 달라지긴 어렵다. 영어와 일본어는 교육 산업도 함께 이끌고 있다 주목할 점은 교육 시장이 이 흐름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영어와 일본어는 과외, 튜터링, 온라인 강좌 모두가 활성화되어 있다. AmazingTalker, iTutorGroup 같은 플랫폼이 시장을 확장시켰다. 2024년 기준 대만의 온라인 언어 학습 시장은 약 4.2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 중 영어는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일본어는 이 플랫폼들에서 두 번째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수업 방식도 변했다. 예전에는 문법 중심 수업이 많았다. 지금은 회화 위주로 전환됐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실제로 말하고 쓸 수 있는 언어를 원하기 때문이다. 실용성이 없는 수업은 바로 탈락한다. 이런 흐름은 AI 튜터, 발음 교정 앱, 실시간 피드백 같은 기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술도 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선택은 사람이다. 그래서 경험 많은 튜터를 찾는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언어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경제적 도구다 대만에서의 언어 선택은 점점 전략적이 된다. 특히 영어와 일본어는 취업, 이직, 유학 등 모든 선택의 중심에 있다. 이것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에 가깝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영어는 외국 바이어와의 소통 수단이다. 일본어는 기술 협력과 무역 거래에서 필수다. 개인 입장에서 보면, 영어는 글로벌한 도약의 발판이고, 일본어는 대만과 가까운 외국에서의 기회의 문이다. 그래서 언어는 '선택'에서 '조건'이 되고 있다. 이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특히 AI 시대에 접어든 지금, 언어를 단순한 지식이 아닌 경쟁력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결론: 언어는 숫자가 아니라 방향이다 대만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언어는 분명하다. 영어가 1위, 일본어가 2위. 그리고 이 두 언어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단순히 많이 배우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직접 써먹는 언어들이기 때문이다. 대만은 지금 글로벌화에 더 깊이 들어가고 있다. 영어와 일본어는 그 중심축이다. 수치로 보면, AmazingTalker 기준 영어와 일본어 수업 예약은 전체의 약 65%를 넘는다. 이건 유행이 아니라 구조다. 그래서 언어를 배운다는 건 단지 말을 익히는 게 아니다. 미래에 연결되는 관문을 여는 일이다. 어떤 언어를 배우든, 그 언어가 자신에게 어떤 문을 열어줄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대만은 그 질문에 답을 내리고 있다. 영어와 일본어라는 명확한 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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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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